시흥·안산은 광역 교통망(서해안, 평택시흥, 제2경인 등)을 통해 수도권 주요 인구 밀집 지역까지 1시간 내 접근 가능하여 이커머스 기업의 물류 거점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2019년 이후 산업단지(시화·반월·시화MTV)를 중심으로 신규 물류센터 공급량이 급증하였으며, 특히, 산업단지 내 수입 가공 유통 물류 수요를 흡수하여 한샘, 고려제지 등 제조업의 물류 거점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26년까지 기 공급량 대비 약 2.8배 많은 483천평의 대규모 물류센터 공급이 예정되어 있으나, 투자 환경 악화로 인해 약 46%만이 착공되어 ‘26년까지 실 공급 예정 규모는 계획 대비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흥·안산 지역 내 물류센터는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풍부한 배후 인구 및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하여 풀필먼트 센터로의 입지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5천평 이상 물류센터 대상 임차인 산업군 비중 분석 결과, 3PL 물류기업이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커머스, 제조, F&B, 유통 순으로 많은 면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3PL 기업으로는 로지스밸리, LX판토스 등이, 이커머스의 경우 쿠팡, 파스토가, 그리고 제조업은 한샘, 고려제지가 시흥·안산 지역 내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더 맑은 서울 2030’ 발표에 따라 서울 전 지역에 2030년부터는 4등급 차량, 2050년부터는 모든 내연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며,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에 따라 친환경 연료 트럭(LPG, 전기차)에 한해 택배 전용 ‘배‘번호판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택배 차량의 약 90%가 경유 차량임을 감안할 때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며, 운송부담으로 근거리 다회전 운송이 가능한 도심 물류 거점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 및 기후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탄소세 부과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 또한 탄소세 부과 관련 세부 법안이 발의되는 등 조만간 탄소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탄소세 부과 시 화물 차량 1대당 매년 최소 3~5백만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화물차 운전자 순수입의 7~11% 수준으로 운송비 원가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유차 운행 제한 및 탄소세 부과 움직임에 따라 유통·물류기업들 또한 친환경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도입은 물론 충전 솔루션을 갖춘 배송 센터를 구축하고 물류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며 배송 단계를 간소화하고 있습니다.